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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2.다이어트의 시작은 나와의 약속으로부터 목표를 설정한다 참는다 인내한다 노력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위의 결심 시퀀스가 나타나고 그렇게 지속하다 보면 풀 액셀로 밟힌 용수철 튕겨나가듯이 급발진을 하게 된다 지금의 나 지금의 나 지금의 나처럼!! (제 상태 이야기지 최소한 오늘은 실패하진 않았습니..) 적당한 마음으로 적당히 시도해보자 고민하다가 멋진 아빠 되기 1탄으로 다이어트를 선택했는데 용두사미의 우를 다신 범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내가 과거에 어떻게 살을 빼고 어떻게 유지했었는지를 되짚어 보았다. 15년 전의 나는 어떤 계기로(짝사랑녀에게 더 이상 한심한 몸뚱이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동기) 다이어트를 하겠다 마음먹었고 무언가 기준을 세웠었다 그땐 젊었으니 기준이 좀 더 빢셌던것 같기는 한데 확실한 건 “내가 스스로 결단하고 어떻.. 2021. 5. 14.
EP01. 더이상 배나온 아빠로 있을순 없다! (금강산도 다이어트 부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해 고3 초반까지 날씬한 적이 없었기에 자신감도 없었고 짓궂은 친구들이 지어준 유쾌하지 않은 별명을 주렁주렁 매달고 살았다. 외부의 시선이 중요한 성장기의 장장 9년을 뚱뚱하게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은 “나는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과 소외감, 공허함이었다” 그리고 변화의 순간은 정말 놀랍도록 갑작스러웠다 매일 씻으며 보는 굴욕적이나 일상적인 몸과 얼굴을 그날은 더이상 봐주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마음을 독하게 먹고 딱 한달 하고 보름 정확히 12.5kg을 뺐고 9년간 이어오던 퉁퉁이의 삶을 청산했다 그렇게 대학생이 되고 연이어 군에 입대하고 전역했을때 내 인생에 몸의 황금기를 맞이했었다 건강하고 단련된 몸은 항상 자신감있고 힘든일을 버틸수 있는 지구력을.. 2021. 5. 12.
EP0. 더이상 한심한 아빠로 남을 순 없다! 2021년 5월 7일 저녁 문득 뜬금있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옥죄왔다 남들 보기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삶 크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지만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막연한 그 느낌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질문. 지금의 내 삶에서 평행선을 그려보았을 때 2,30년 뒤의 내모습은 어떨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분명 내가 어릴적 꿈꿔온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 현 시점에서 변화없이 30~40년 지난 나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흘러가 있을까? 10대, 20대 철없던 시절에 그리던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나쁜 의미로 초격차다. 어린 나는 눈을 감았다 뜨면 40살이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쯤 되면 열심히 산 보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들 하면서 행복한 시간 .. 2021. 5. 10.